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는 1일 완차이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서 장쩌민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앙정부 고위관리,외교사절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 게양식 등 중국반환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대 행정장관 선거에 단독 출마,무투표로 당선한 둥젠화 특구 행정장관이 5년 임기의 제2기 행정장관에 취임했다. 둥 장관은 취임연설에서 "주민 다수가 7.4%에 달한 실업난과 홍콩의 장래를 걱정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2기 정부는 침체에 빠진 홍콩경제를 부흥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