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등 주요8개국(G8) 정상들은 27일 핵ㆍ생화학 무기가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6개원칙을 채택하고 세계 각국에 이 원칙들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정상들은 이날 성명에서 "테러리스트들과 그들을 숨겨주는 세력이 핵ㆍ생화학무기를 비롯한 관련물질이나 설비, 기술 등을 획득ㆍ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 6개 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G8정상들이 채택한 6개 원칙. ▲핵ㆍ생화학 무기의 불법 획득과 확산을 막기위한 조약을 체결하고 국제적 조치를 강구한다. ▲핵ㆍ생화학 무기의 제조, 보관, 운송과정의 안전을 확보할 방법을 강구한다. ▲핵ㆍ생화학 무기 보관 시설을 물리적으로 보호한다. ▲핵ㆍ생화학 무기의 밀반입을 감시하기 위한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관련법안을제정 집행하며 국제적 협력을 도모한다. ▲다국적 수출통제목록에 해당하는 물품과 핵ㆍ생화학 무기 및 미사일 개발에사용될 수 있는 다른 물품들에 대한 선적(船積)을 효과적으로 통제한다. ▲방어에 더 이상 필요치 않은 핵분열 물질 저장물에 대한 감독 노력을 강화ㆍ개발하는 한편 '전체 무기 양이 줄면 테러리스트들이 무기를 구하는 위협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제하에 화학무기를 없애고 병원체와 독소 보유량은 최소한으로 제한한다. (카나나스키스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