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들은 러시아를 정식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 오는 2006년 러시아에서 G8 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휴양지 카나나스키스에서 26,27일 이틀간 연례회담을 가진 G8 정상들은 이같이 결정했다. 러시아는 1998년부터 G8 정상회의에 참석했지만 정회원국이 아니어서 경제관련 회의에는 불참해왔다. 러시아를 제외한 G8 정상들은 또 10년간 러시아 핵무기 폐기를 위해 2백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1백억달러를 부담키로 한 이 계획은 핵무기가 테러범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중동평화안은 정상회담에서 지지를 얻는데 실패,실행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8 정상들은 이와함께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최빈국들에 대해 부채 10억달러를 추가 탕감해주기로 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