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 궁전 복원된다

입력2006.04.02 16:39 수정2006.04.02 16:42

중국 당국은 26일 망명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거처했던 2개의 궁전에 대한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역대 달라이 라마들이 수세기동안 거처했던 티베트 주도 라싸(拉薩)의 포탈라궁과 노블링카 궁전을 복원하기 위한 작업에 총 4천만달러가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17세기에 완성된 포탈라궁은 전세계 불교 신도들에게 티베트 불교의 상징으로 각인돼 있는데 13층 규모로 수천여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포탈라궁에 대한 복원 작업이 지난 89년에도 이뤄졌지만 붕괴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복원 작업이 시급하다고 지난해 보도했었다. 또 포탈라궁과 함께 달라이 라마의 하계 거처인 노블링카 궁전도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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