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우주사령부와 전략사령부를 통합하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르면 26일중으로 이를 공표할 것이라고 의회와 국방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척 헤이겔(공화.네브라스카)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최근 우주사령부와 전략사령부를 통합해 새 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면서 그러나 사령부의 공식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설 사령부는 현재 전략사령부가 자리잡고 있는 네브래스카주(州)의 오풋(Offutt) 공군기지에 설치될 것이라고 자리잡을 것이라고 헤이겔 의원은 전했다. 우주사령부가 있던 콜로라도주의 피터슨 공군기지에는 오는 10월 미 본토 방어를 목표로 창설되는 북부 사령부가 들어선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월 북부 사령관에 랄프 에버하트 장군을 임명했다. 군 관리들은 두 사령부의 통합이 조직의 능률을 향상시키고 공격에 보다 빨리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합참 작전차장 존 로사 주니어 준장은 사령부 통합에 대해 "분명히 경제적인 결정이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 로널드 카디쉬 공군 중장은 그러나 미사일 방어국이 새 사령부 예하에 편성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리들은 그간 미사일 방어계획의 관할권을 우주 사령부에 두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