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등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연례 정상회담에서 대량파괴무기 확산 저지 원칙과 항공.해운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국가안보 담당 경제분야 부보좌관인 게리 에드슨은 25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G8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캘거리에서 카나나스키스로출발하기전 두가지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에드슨은 미 정부가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의 확산을 막기위한 매우 "정확하고구체적인" 원칙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드슨은 또 G8정상회담 성명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준수하며, 다른 나라들에게도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는 표현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세계 무역의 50%를 차지하는 G8국가간 무역관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항공.해운의 안전을 위한 행동계획도 채택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적인 운송대상인 사람과 컨테이너 , 해운과 항공, 그리고 항구와 공항의 안전을 증진시키는데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드슨은 4천800만개의 컨테이너들이 연간 수출입 통관되며 2만8천여 선박들이매일 세계 무역무대를 오간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과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국경 보안 강화를 골자로 채택한 '스마트'국경선언과 같은 맥락이며, 승객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통관절차를보다 효율적으로 교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G8정상회담 개막전날인 25일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캐나다의 쟝 크레티앵 총리와 개별회담을 가졌다.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축출을 골자로 한 그의 중동평화안에 대한 지지를 희망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캐나다로 오는 도중 기자들에게 평화안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표명했으며 정상회의에서 충분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팔레스타인 지도부 요구에 반대를 제기했다. 크레티앵 총리가 헬리콥터편으로 25일 오전 회의장소인 로키산맥의 휴양지 카나나스키스에 도착한 데 이어 다른 G8정상도 이날중 모두 캘거리를 경유해 회의장소에도착할 예정이다. (캘거리.캐나나스키스 AP.AF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