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이슬람회의기구(OIC) 소속 회원국들은 25일선진국과 이슬람권과의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이지 못한다면 이슬람권이 세계의 주류사회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개최된 OIC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슬람국가들이 테러를 조장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거짓' 주장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자존심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마르 엘-베시르 수단 대통령은 "이슬람권이 세계 지도상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려면 이슬람권과 선진국간의 역사적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엘-베시르 대통령은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이슬람권은 지금보다 훨씬 더소외되고 주류사회에서 배제될 것"이며 "우리의 미래도 불확실성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슬람권이 인류에 실질적인 공헌을 하고자 한다면 자원과 자산을총동원해야 하며 에너지를 결집해 개발과 진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르툼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