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개인이나 경찰, 군인, 게릴라들이 보유하고있는 휴대용 총기류는 모두 6억3천900만정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제네바를 본부를 둔 민간 연구단체 `휴대용 총기류 조사'는 24일 유엔의 지원을받아 실시한 연례 조사 보고서에서 전세계 휴대용 총기류는 모두 6억3천900만정으로 지난해의 5억5천만정에 비해 8천900만정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자인 피터 바첼러는 이는 소화기의 수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자료가 좋아졌다는 것이라면서 조사 기술이 개선되고 아시아지역에서 받은 자료가 풍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용 총기류는 권총과 소총, 기관총에서부터 90㎜ 이하 박격포와 어깨에 얹어발사하는 로켓포까지 포함하는 소화기로 게릴라들의 경우 전술적인 정확성보다 정치적인 효과에 관심이 높아 박격포를 선호한다. 주체별 소화기 보유 현황을 보면 전체 휴대용 총기류의 59.2%를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부 산하 군부대가 37.8%, 경찰이 2.8%, 게릴라0.2%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 단체는 전세계에서 휴대용 총기류 보유 현황에 관한 정보를 얻기가 가장 어려운 국가는 중국이었다면서 따라서 소화기의 실질적인 수량은 일반적인 추정보다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휴대용 총기류 조사'는 현재 전세계 98개국에서 모두 1천여개의 업체들이소화기나 탄약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의 소화기 생산량은 연간 700만정에달한다고 밝혔다. (제네바 AP.교도=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