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처음으로 발간한 '군축백서'가 비핵3원칙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명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도쿄(東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군축백서'에는 "(일본은) 유일한 피폭국으로서, 핵전쟁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점과 핵무기를 폐기해야 하는 점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책임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최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의 `비핵 3원칙 수정 가능' 시사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입장이다. 또 군축백서는 북한의 핵문제에 언급,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