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계속된 악천후로 인해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귀환이 18일 재차 연기됐다. 엔데버호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상 최장기간인 6개월을 머문 우주인 3명이 탑승해 있다.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의 착륙장 주변에는 짙은 구름과 함께 소나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18일의 첫번째 착륙 시도는 취소됐다. 이곳의 기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17일에도 두차례의 착륙시도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 비행통제관들은 캘리포니아주의 에드워즈 공군기지를 착륙장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이곳에 강풍이 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착륙장 주변의 기상이 19일중에는 호전될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따라 이 방안은 철회됐다. 엔데버호는 20일까지 궤도에 머무를 수 있다. (우주센터 A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