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으로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드싱어를 맡고 있는 보노(본명 폴 휴슨)가 아프리카의 빈곤퇴치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를 워싱턴DC에 세운다. 보노는 폴 오닐 미 재무장관과 함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순방해 주목 받았던 음악인이자 사회운동가. 그는 세계적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는 물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인 빌 게이츠와 에드 스콧 등으로부터 연구소 설립을 위해 이미 3백만달러 이상을 기부받았다. 싱크탱크의 이름은 DATA.빚(Debt),에이즈(AIDS),아프리카를 위한 무역(Trad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으며,올 여름 설립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첩경은 보노가 주창했던 무상지원보다는 무역이라며 DATA 연구소가 어떤 기능을 할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