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테러 조직은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와해되지않았고, 오히려 위험한 수준으로 세력을 재정비됐다고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5일 뉴욕타임스와 회견에서 밝혔다. 고위 관계자들은 이전에 중간급 요원들이 새로 정비된 조직에서 더 큰 역할을맡아 전세계 이슬람 과격 세력들과 협력을 하고 있으며 새 조직은 과거 조직 못지않은 테러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타임스는 전했다. 한 정부 관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알-카에다 훈련캠프를 지칭, " 수천명이 캠프를거쳐가지만 알-카에다 핵심은 극히 소수"라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전세계에 걸친 과격한 지하드(성전)가 강력한 세력을 이룰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리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조사 결과, 아프가니스탄 작전은 "테러분자들의위협을 줄이지 못했고,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대리인들을 알-카에다 조직의 새로운지도자로 떠오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테러요원들을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뜨려 파키스탄, 이집트, 알제리 같은 국가들의 군사단체와 결속을 꾀하게 하는 등 오히려 테러 예방을 어렵게 했다"고 비판했다. 정부 관리들은 또 추가 공격을 수행할 능력과 명분을 갖춘 알-카에다 요원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이들 중엔 9.11 테러때 비행기 납치 계획을 도운 쿠웨이트인 칼리드 샤이크 모하매드와 98년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를 계획한 이집트인 몇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