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인 3분의 1이상이 무주택자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러시아 의회 국방위원장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안드레이 니콜라예프 위원장이 수백명의 장교들이 주택을 공급받지 못해제대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현재 러시아 군의 40% 가량이 집이 없다"고 말했다고전했다. 니콜라예프 위원장은 15만여 제대 장병 및 장교들이 여전히 주택을 공급받길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십년동안 기다라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특수부대도 예외가 아니며 심지어 러시아 정보기관인 KGB의 후신인 FSB도 1만3천여 무주택직원에게 한해 350여채의 아파트만이 공급 가능한 실정이다. 앞서 당국은 모든 군인에게 주택구입 자격증서를 부여, 주택문제 해결을 시도했으나 니콜라예프 위원장은 주택가격이 최대 30%가량 상승함에 따라 실효를 거두지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군 전체인원은 공식적으로 120만명이며 이 가운데 하사관과 장교가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