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日産) 자동차사는 프랑스 르노사의 소형 상용차를 자사 브랜드로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9일 보도했다. 닛산이 자사 최대 주주회사의 차량을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닛산은 닛산 지분의 44.4%를 보유하고 있는 르노사와 협력, 생산 라인을 넓힘으로써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닛산은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르노사가 제작한 중형 인터스타 밴을 영국과 프랑스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말했다. 닛산은 이어 내년 중반 다른 상용 차량 X76 모델을 르노사가 조립해 자사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AF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