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중도우파 정당들이의회선거 1차 투표에서 승리을 거둔 것으로 프랑스 내무부의 본토 개표 결과 10일 드러났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시라크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전체 투표의 약 43.5%를 획득하고 사회당이 이끄는 좌파는 36%를 얻었으며 극우파는 12.6%로 얻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번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중도우파 56명과 사회당 2명으로 나타났으며 중도우파 당선자 중에는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장관 7명이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강경 좌파 후보들이 2.8%를 득표하는 등 이번 선거에 참가한 많은 군소정당들의 득표율은 모두 1-2% 미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는 이번 선거의 기권율이 3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기록된가장 높은 기권율은 1988년 선거 때의 34.3%였다. (파리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