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3명이 9일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오후 5시35분)께 중국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해 한국행 망명을 요청했다. 이들은 임신 8개월된 최모(28)씨와 전모(24)씨 등 탈북여성 2명과 전씨의 아들이모(2)군이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이후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해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는 5차례에 걸쳐 8명으로 늘어났다. 최씨 등은 비자 접수증을 가지고 정문을 통과해 비자 대기실로 들어와 1시간 가량 기다리다가 월드컵 비자 전용창구를 거쳐 망명을 요청했다. 최씨의 남편은 중국에서 만난 탈북자로 한국으로 가기위해 몽골로 떠난 것으로알려졌다. 전씨의 남편도 탈북자로 한국행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