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의 1.4분기(1-3월)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16.8% 줄어든 11조553억엔에 그쳤다고 일본 재무성이 5일 발표했다. 이로써 2분기 연속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셈이다. 이중 제조업은 27.8% 줄어든 3조3천453억엔으로 전기기계, 수송용기계 등 거의 모든 업종이 감소했다. 비제조업의 설비투자는 건설업 등은 증가한 반면 부동산, 운수, 통신 등 다른 많은 업종에서 감소하는 바람에 11.0% 감소한 7조7천100억엔에 그쳤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전산업의 매출액은 331조8천1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 현재와 같은 형식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9.6% 줄어든 93조8천824억엔, 비제조업은 6.4% 감소한 237조9천177억엔이었다. 전산업의 경상이익은 9조3천881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 감소했다. 제조업은 4.2% 줄어든 2조7천793억엔, 비제조업은 6.9% 증가한 6조6천88억엔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