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교황청은 4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2)가 오는 8월 조국 폴란드 방문중 은퇴할 것이라는 추측을 일축했다.

조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교황이 앞으로 6개월간 아주 빽빽한 일정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오는 2003년에도 다수의 계획들이 이미 짜여져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의 이같은 발표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8월 고향 크라쿠프 방문중 은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는 체코 주간지 티덴의 3일자 보도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것이다. 교황은 과거 크라쿠프에서 대주교직을 맡은 바 있다.

티덴은 교황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폴란드 성직자들이 이같은 전망을 거의 100% 확실한 것으로 믿고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달에도 요제프 라칭어 독일 추기경과 오스카르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마라디아가 온두라스 추기경이 교황의 은퇴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바티칸 시티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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