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 장관은 2일 아시아지역의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국방장관 포럼을 창설해야 한다고제안했다. 나카타니 장관은 이날 런던 소재 국제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아시아안보회의에서"아시아 지역안보포럼(ARF)은 주로 외무장관들이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국방장관들이 지역 안보문제를 집중 논의할 수 있는 새 포럼이 창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제안한 `아시아.태평양 국방장관 회담'(가칭)에서 지역안보 문제는물론 각국의 국방정책, 무기 통제 및 군감축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타니 장관은 또 "새 포럼이 창설되면 각국 국방장관들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 국방장관 회담은 궁극적으로 지역안보 문제 뿐만 아니라 평화유지임무와 해상 사고, 재난 구호 작업, 해적행위 근절, 마약거래, 테러 등의 문제도 논의하는 모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교도=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