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방송 USA가 29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생애를 그린 2시간짜리 TV 영화를 제작한다. USA는 성명에서 이 영화가 웨인 버럿의 저서 '루디'를 바탕으로 제작되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살바도르'등에 출연했던 배우 제임스 우즈가 줄리아니역을 맡을 것이라면서 올해 말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9·11 미국 테러사건 뒤 줄리아니 전 시장이 발휘한 지도력 등 미국최대 도시 뉴욕 시장으로서 그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되 아내와의 별거 등도 그리게 된다. 제프 워첼 USA 부사장은 우즈에 대해 언급하면서 "줄리아니 전 시장의 생애를 묘사하려면 그와 동의어처럼 돼버린 두 단어,즉 복잡성과 지성을 갖춘 배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