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 스타 마돈나(43)가 23일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풍자코미디 '업 포 그랩스(Up For Grabs)'에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공연에 대한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마돈나는 영화감독인 영국인 남편 가이 리치와 패션거장 도나텔라 베르사체, 스텔라 매카트니 등 가족과 친지를 포함한 청중들의 폭소와 박수갈채를 받아 긍정적으로 그려질 수 있을 듯. 14년만에 영국판 '브로드웨이'인 웨스트 엔드에 출연한 마돈나 공연 입장권은 발매 열흘만에 매진됐으며 암표는 가장 비싼 37.50파운드(미화 55달러)의 약 10배에 달했다고. 그러나 영국 BBC방송은 마돈나와 주디 덴치가 주연한 이 풍자코미디에서 마돈나는 불안하고 우물쭈물하는 등 대사와 주변처리에 있어서 '실망스러웠다'고 평가. (런던 A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