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은 22일 빅토리아, 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같은 스타들이 패션 액세서리로 고가의 십자가상을 목에 걸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는 복음의 정신과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청은 제니퍼 애니스턴, 나오미 캠벨, 캐서린 제타-존스 등을 지목하면서 "기독교의 성스러운 상징물에 수천달러를 소비하고는 비기독교적인 태도로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잊는 것이 권리인가"고 반문했다. 베컴은 2만파운드나 나가는 다이몬드가 박힌 십자가상을 목에 걸고 다니곤 했다. (런던=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