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을 관람하는 것은 비싼경비, 일정 조정의 애로 등으로 인해 프랑스 축구팬들에게 너무 어렵다고 프랑스 경제전문지인 '레제코'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1일 "최근 월드컵에 대비해 현지훈련에 들어간 프랑스 축구팀이 현지에서 쓸쓸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한일 월드컵 관광이 "너무비싸고, 오래 걸리며,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레제코는 프랑스 축구팬들이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할 경우 예상되는 여행 경비,한.일 양국 사이에서 겪게 될 일정 조정의 어려움 등을 언급한 뒤 한국, 일본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프랑스 축구팬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축구연맹은 프랑스팀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 경기장에 직접 입장할 프랑스축구팬이 현지에 살고 있는 프랑스인들까지 다 포함해 약 2천명 정도가 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17만4천유로를 들여 월드컵 광고를 낸 바 있는 파리주재 한국관광공사가예상하고 있는 프랑스 관람객수 1만5천명, 프랑스 관람객 수를 3만7천명으로 전망해통역원 645명을 동원한 한국 현지의 예상치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처럼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프랑스인이 많지 않을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프랑스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현재 주 5회인 서울-파리 노선의증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