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중이던 미군 전투기들이 19일 이라크 레이더 기지에 공대지(空對地)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미군 중앙사령부가 20일 밝혔다. 중앙사령부는 이날 전투기들이 이라크 남부 레이더 기지에 대해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확인하면서 이번 공격은 이라크군이 연합군 전투기를 향해 지대공(地對空)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한 응징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미군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레이더 기지는 바그다드 남쪽 약 270㎞의 아스 살만 부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 고위관리들은 이라크가 최근 침묵을 깨고 상당수의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이동 배치해왔다고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