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일본조직위원회(JAWOC)가 국내용으로 판매한 입장권의 약 30%가 국제축구연맹(FIFA) 입장권판매 대행사인 영국 '바이롬'의 인쇄작업 지연으로 월드컵 보름 전인 16일까지도 구입자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JAWOC은 당초 지난 4월 추첨이 실시된 3차 일반판매분을 제외한 모든 국내입장권은 늦어도 5월 초까지 구입자에게 교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2차 일반판매를 제외하면 국내스폰서용 약4만5천장은 현지 인쇄는 끝났지만 어느 항공편으로 도착할 지도 모른 상태이고, 고액입장권 '프리스티지 티켓'약6만3천장도 이번 주에 도착하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휠체어 관람석은 아예 기약할 수 조차 없는 상황. 또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은 3차판매분도 22일 도착 예정으로, 앞으로 JAWOC이발송해야 할 입장권은 무려 20만장에 달한다. 지난해 2월 국내판매 입장권의 인터넷 신청 접수시 시스템 장애로 판매날짜가 연기되고, 재접수 당일에도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입장권 판매와 관련한 트러블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