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전설적인 마피아 대부 조지프 보나노(97)가 애리조나주 투산의 자택에서 지난 11일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일간 투산 시티즌지(紙)가12일 보도했다. 일명 `조 바나나'로 불리기도 했던 보나노는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던 악명높은5개의 `코사 노스트라' 마피아 가문들 중 하나인 보나노 일가를 지휘했으며 실제로자신이 지난 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뉴욕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광범위한 기업형 범죄단을 운영해오던 악명높은 `커미션' 조직의 일원이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지난 68년 은퇴해 애리조나주에 살면서 지난 83년에는 자서전 `명예의 사나이'를 펴내기도 했으나 조직범죄에 대해 증언을 거부해 법정모독 죄로 징역형을복역하기도 했다. 보나노는 1905년 시칠리아의 카스텔라마레 델 골포에서 태어나 1931년 미국으로이민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