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중국 당국이 랴오닝성(遼寧省) 선양(瀋陽) 소재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하려다 체포된 장길수군 친척 5명을 제3국으로 떠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일본정부의 한 소식통이 10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중국 경찰의 일본 총영사관 진입사건의 해결책으로 "(제3국행 허용은) 수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본은 중국이 제네바 협약을 어기고 일본 총영사관에 난입해 난민들을 끌어냈다면서 이들을 일본에 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일본이 망명자를 받아들인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는 "우리가 명확히 허용할 수 없는 선택방안은 이들 북한난민을 북한으로 추방하는 것이다. 두번째 최악의 경우는 중국이 선양에서 이들을 석방하는 것"이라고말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지금 세계가 일본인의 인권에 대한 각성을 주시하고 있다. 만약 이 문제를 처리하는데 실패한다면 세계는 우리를 자신만 아는 사람들로 간주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