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31)가 비방디 유니버설 뮤직 산하 '아일랜드 데프 잼 레코즈'와 2천만달러의 전속계약을 맺었다. 데프 잼 대변인은 "캐리가 지난 7일 우리와 계약했다"면서 "이번 계약은 캐리의 컴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캐리는 최소한 앨범 3장을 출시할 계획이며 앨범당 약 7백50만달러를 받게 된다.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여성가수중 최고의 음반판매 기록을 세운 캐리는 이번 계약으로 최근 버진 레코드의 계약 파기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EMI 소유의 버진 레코드는 지난 1월 캐리의 앨범 '글리터'와 같은 제목의 영화가 실패하자 캐리와 전속계약을 한 지 불과 1년도 안돼 계약을 파기했었다. 1990년대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머라이어 캐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스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1위 곡을 선보인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