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을 출발해 시애틀로 향하던 스칸디나비아항공(SAS) 소속 여객기 1대가 7일 폭탄테러 위협으로 그린란드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벌어졌다. SAS 관계자는 "승객 192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보잉 767기가 코펜하겐을 이륙한지 5시간후인 7일 오후 미 당국으로 부터 경고를 받았다"면서 "회사측은 보안상의조치로 여객기를 그린란드 남서부로 회항시켰다"고 8일 밝혔다. 그는 승객과 승무원을 대피시킨 뒤 현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한 관리는 미 당국이 시애틀의 한 식당과 시애틀 공항의 화장실에서 SAS에 대한 폭탄위협이 적힌 두 장의 종이를 발견한 뒤 경고를 보냈다고 말했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