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는 7일 내년에 이민자 1만2천명을 추가로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수용 이민자는 총 약 11만명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민자들이 대부분 영어를 잘하는 숙련 기술자들이며 또한 젊은이들이라면서 젊은이들 절반 가량은 대학교 입학 자격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난민을 포함 인도적인 이민자 수용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1만2천명으로 동결돼왔다. 정부는 앞으로 4년간 이민자 수를 10만-11만명으로 유지할 예정이며 기술숙련이민자는 6만700명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지난해 숙련 이민자는 5만3천명이었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숙련 이민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홍콩과 같은 영어 사용국과 영국 및 아일랜드와 같은 전통적인 국가들로부터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필립 루독 이민장관은 이날 이민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천명이 탈레반정권이 붕괴된 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의 지원하에 귀국하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면서 유엔은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80만명이 겨울이 오기 전 아프간으로 돌아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수백명을 태평양상의자국령 크리스마스와 코코스 섬, 그리고 독립국들인 나우루와 파푸아 뉴기니 등으로보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