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및 연극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가장 권위있는 상인 토니상의 올해 수상후보 명단이 6일 발표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뮤지컬작품상 후보로는 팝그룹 아바의 노래를 소재로 한 '마마미아'와 공중화장실을 장악한 악덕기업가에 항거하는 마을 사람들의 얘기를 그린 '유린타운', 1920년대에 뉴욕을 무작정 찾은 시골처녀의 도시생활과 사랑을 그린'완벽한 현대판 밀리', 뉴욕의 탐욕스러운 신문컬럼니스트와 신문홍보대행업자의 얘기를 다룬 '성공의 달콤한 냄새'가 지명됐다. 연극작품상 후보에는 오비디우스의 신화를 각색한 '변신이야기', 염소를 사랑하는 한 남성과 그의 가정 얘기를 그린 '염소, 아니면 누가 실비아인가', 러시아 작가인 투르게네프의 작품을 각색한 '퍼춘스 풀', 떠오르는 흑인여성연출가 수전 로리팍스의 작품인 '승자와 패자'가 올랐다. 미국극장협회는 이날 뉴욕의 사디 레스토랑에서 수상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한 56회 토니상 수상작(자) 발표는 다음달 2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있게 된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