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 주르날 뒤 디망쉬는 5일 오사마 빈 라덴이 조종하는 알 카에다 테러조직이 향후 수일간에 걸쳐 유럽전역에서 수백명을 납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작전의 목적은 다수의 유럽 인질들을 획득, 현재 유럽 여러 도시들에 구금중인 이슬람 행동대원들과 교환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지와 프랑스 정보 소식통들을인용, 이라크, 이란, 예멘, 수단 출신 등의 알 카에다 요원 약 30명이 프랑스, 영국,독일 등지의 목표물을 타격, 각국에서 대량의 인질들을 억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르 주르날 뒤 디망쉬에 따르면 이 계획은 극장, 교회등 장소에서 군중을 제압하거나 심지어 지중해의 크루즈 선박을 납치, 300∼400명의 인질을 확보하는 것이며,테러리스트들은 인질들과 함께 자폭할 각오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보기관인 BKA가 파키스탄에서 입수한 이 정보는 다른 유럽 정보기관들에즉각 전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독일은 9.11 테러후 세계무역센터와 미국방부 공격에 연관된 것으로 믿어지는한 명을 포함, 독일내에서 활동하는 최소 3개의 테러조직을 이미 해체했다. (파리 UPI=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