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도시 헤네랄 산토스에서 20일(현지시간)연쇄 폭발사건이 발생,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했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특히 사람들이 붐비는 피트마크 백화점 앞 폭발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곧이어 30여분 뒤 라디오 민다나오 네트워크 사무실과 버스 터미널에서도 잇따라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경찰은 또 18개의 폭탄을 80만명이 거주하고있는 크리스티안시 주변에 숨겨놓았으며, 조만간 폭발할 것이라는 익명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사고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강경 이슬람반군인 아부 사이프 조직과 모로 이슬람 해방전선(MILF) 근본주의자들을 의심하고있다. 특히 아부사이프 조직은 오사마 빈 라덴 네트워크과 연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닐라 AP.AF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