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요르단강 서안 북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나블루스에서 지난 밤 병력철수를 완료했다고 21일 오전 이스라엘 군의 한대변인이 밝혔다. 군 대변인은 그러나 나블루스에서 철수한 병력이 시 주변에 재배치 됐다고 밝혀충돌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다시 나블루스에 진입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스라엘 군 탱크들이 이날 새벽 시내를 빠져나가자 살고있던 아파트로 되돌아 왔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있는 자치정부청사 주변 지역을 제외하고 라말라 시에서도 철수했다. 이스라엘 군은 그러나 예수탄생교회에 피신해있는 팔레스타인 과격 세력과 군의대치가 끝날때까지 베들레헴에는 계속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주민들간에 충돌이 있었던 예닌 부근 몇 몇 마을엔 계속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유엔안보리가 예닌 사건과 관련, 유엔진상조사팀 파견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가결한 데 대해 이스라엘군의 침공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기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빈야민 벤 엘리에제르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그러나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외교 안보 정책 대표,알랭 리샤르 프랑스 국방장관 등 각국 지도급 인사에 전화를 걸어 예닌 난민 캠프에 대한 군 작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예루살렘 AP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