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서부지역에 20일 오전 진도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연구소가 밝혔다. 사상자나 건물 파손 등의 피해 발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지진은 오전 7시(한국시각 오후 9시) 미국 버몬트주와 캐나다와의 국경선인근의 뉴욕주 북부 플래츠버그시 남서쪽 24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메인주에서 펜실베이니아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뉴욕시 북쪽 약 100km 호프웰 정션에 거주하는 달린 컨크린 씨는 "샤워를 마치고 나오고 있었는데 거울이 흔들리고 집 전체가 덜컹거렸다"면서 "TV를 보고있던남편도 의자와 현관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뉴욕 AP=연합뉴스)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