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류' 열풍과 함께 베이징(北京)시의 '한국타운'으로 자리잡은 왕징신청(望京新城)에 한국식 상가가 등장했다고 주간 교민신문 베이징저널 최근호(4. 5)가 보도했다. 지난 8일 정식으로 문을 연 이곳은 '왕징한국성'이라는 이름으로 왕징신청 건설은행 옆 423동 1층과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상가에는 식당, 슈퍼마켓, 여행사, 십자수 공예, 미장원, 안경점, 귀금속, 학습지 등 20여종의 한국식 상점들과 여성전용 옥찜질방, 노래방, PC방, 당구장 등 오락ㆍ휴식공간이 입주해 있다. 이 상가는 지금까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한국상점이나 상품을 한 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곳 슈퍼마켓은 지금까지 한국상품이나 한국인 운영 상점이 가지고 있던다소 비싸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한국과 비슷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중국인들에게 한국상품을 적극 알리고 교민들의 편의도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yo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