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7일 미국의 테러전 현황과 향후 기조를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군사연구소를 방문, 미국의 최근테러전 현황을 포함, 테러전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테러전과 관련된 "새로운 생각"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연설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연설에 새로운 내용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면서 그러나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전부라며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올해 들어 지난 1월 29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국정연설을통해 북한과 이라크, 이란 등 3개국을 "악의 축"으로 규정, 미국의 향후 테러전 기조를 밝힌데 이어 3월 11일 백악관에서 9.11 테러공격 6개월을 맞아 테러참사 반년을 회고, 테러전 결의를 천명하는 대국민연설을 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