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차 유엔인권위원회는 15일 이스라엘에 의한 팔레스타인 점령지역내 `대량살상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유럽연합(EU) 소속 회원국들은 표결에서 엇갈린 입장을 취했다. 이슬람권을 대표해 파키스탄이 제안한 결의안은 53개 위원국 가운데 찬성 40, 반대 5, 기권 7표로 통과됐으며 페루는 표결에 불참했다. EU 회원국중에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이 찬성했으나 독일, 영국은 반대했으며 이탈리아는 기권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은 이스라엘 규탄 결의안을 지지했으나 일본은 기권했다. 결의안에 반대한 국가는 독일, 영국을 비롯해 캐나다, 체코, 콰테말라 등이며 기권국은 이탈리아와 일본을 포함해 부룬디, 카메룬, 크로아티아, 폴란드, 우루과이등이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