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카르모나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13일 사임을 발표하면서 의회가 디오스다도 카베요 부통령을 대통령직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카르모나 임시대통령은 이날 RCR 라디오 방송 연설에서 "임시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사임서를 제출한 후, 의회는 대통령직을 카베요 부통령에게 맡기기로결정했다"고 말했다. 카르모나 임시대통령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권좌에서 축출된 직후 대통령직에 취임했으나 약 30시간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정부 관리들은 축출된 차베스 전 대통령 지지세력의 대표단이 차베스 전 대통령을 수도 카라카스로 돌아오는 것을 수행하기 위해 카리브해 `라 오르칠라' 섬으로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르모나 임시대통령이 임명한 새 내각을 비롯해 군 참모부 장성들은 카르모나임시대통령의 사임 발표후 바로 체포됐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카베요 부통령은 우니온 라디오 방송에서 "나, 디오스다도 카베요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돌아오는 그 때까지 일시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헌법질서는 회복될 것이며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