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안보내각 장관들은 10일 미국의 신속한 철군 주장에도 불구, 13일째를 맞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계속키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안보내각은 또 기독교 최대의 성소 가운데 하나인 베들레헴의 예수탄생 교회에 대한 포위공격도 그 안에 은신중인 200여명의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이 투항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셰 카차브 이스라엘 대통령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무고한 유대인들을 살상하고 기독교 성소에 도피해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범들이 달아나 살인행위를 계속하지 못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예수탄생교회에 대한 포위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예루살렘.바티칸시티 AP.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