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입양되는 한국 고아들이 연간1천800명 안팎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미 국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회계연도(2000년 10월1일부터 2001년 9월30일)중 미국에 온 한국 고아에게 발급된 이민비자는 1천870건으로 상위 20개국중 3위에 올랐다. 전체 입양 고아 1만9천237명중 중국(대만 제외)이 4천6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러시아 4천279명, 과테말라 1천609명, 우크라이나 1천246명, 베트남 737명, 카자흐스탄 672명, 인도 543명, 캄보디아 407명, 불가리아 297명, 콜롬비아 266명, 필리핀 219명 등이었다. 한국은 89년 3천544명, 90년 2천620명(이상 1위), 91년 1천818명(2위)이었으며 92년 1천840명, 93년 1천775명, 94년 1천795명(이상 1위), 95년 1천666명, 96년 1천516명, 97년 1천654명, 98년 1천829명, 99년 2천8명, 2000년 1천794명(이상 3위)으로 아직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