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10일 이틀 동안 독일을 방문,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회담한다고 크렘린궁(宮)이 8일발표했다. 푸틴 대통령과 슈뢰더 총리는 독일 동부 도시 바이마르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경제 협력 확대 및 중동 사태 해결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크렘린은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옛 소련 부채 상환 ▲러-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협력 확대▲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대(對) 테러 투쟁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밖에 ▲이라크 및 발칸반도 상황과 ▲2차대전 당시 약탈 문화재 반환 문제 등도 조율할 방침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