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황사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그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수도간 공동협력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건 서울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중앙정부 차원뿐 아니라 베이징-서울-도쿄(Be-Se-To,베세토)간에도 우선 중국 사막주변 나무심기사업을 벌이는 등 황사에 대해 공동협력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정개발연구원은 이에따라 우선 3국 수도간 협력 사업으로 `사막화 모니터링과평가' 를 비롯, 유엔이 제안한 중국 사막화 방지 6개 프로그램을 보조하는 것 이외에 황사 피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황사피해 방지 기금을 설치하도록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