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회(크네셋) 외교국방위원회는 7일 2만8천명의 예비군 소집을 허용해 달라는 비냐민 벤 엘리저 국방장관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표결로 통과된 예비군 소집령의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군의 필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군 소식통들은 소집된 예비군 병력을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내에서 전개중인 '방벽작전'에 투입하고, 일부는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북부 레바논 및 시리아와의 접경지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군은 북부 국경지대에 예비군 장교 소집 명령을 내렸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예비군 소집에 대한 외교국방위 표결에서는 리쿠드당과 우파 정당 의원 11명이 찬성했으며 노동당 의원 3명은 기권했고 메레츠당 의원 2명은 반대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