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안군에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팔레스타인인 7명이 팔레스타인 괴한들에 의해 사살됐다고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 소속의 괴한들이 팔레스타인 군 정보당국에의해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의 한 아파트에 구금돼 있던 7명을 거리로 끌어낸 뒤 사살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경비원들이 현장에 있었으나 이스라엘 탱크들이 포위한 툴카렘에 긴장을유발하지 않기 위해 괴한들을 저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군이 진입한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칼킬야에서도 이스라엘측에 협력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살됐다고 전했다. 베들레헴에서도 또 다른 부역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팔레스타인 보안당국에 보내는 성명을 통해 살해된 부역자가 인터넷과 e-메일을 통해 이스라엘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18개월전 팔레스타인 봉기(인티파다)가 시작된 이래 처단된 팔레스타인 부역자는 모두 24명이다. (예루살렘.나블루스 AP.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