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시내의 한 카페에서 30일 저녁 (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29명이 부상하고 테러범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부상자중 6명은 위독한 상태다. 이스라엘 텔레비전 방송은 폭탄테러범이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한 알렌비 가(街)의 비알릭 카페 내부에서 폭탄을 터뜨렸으며 폭발로 인해 식당안 테이블과 의자들이 넘어지고 유리파편이 곳곳으로 튀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경찰이 테러현장을 봉쇄한 채 다른 폭탄이 있는지를 수색하는 한편경찰과 구호요원들이 나서서 부상자를 끌어내고 있으며 카페 주변에 10여대의 응급차들이 대기중이라고 전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 산하 과격조직 `알-아크사 순교여단'의 한 간부는 이번 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테러범은 나블루스 인근 탈루사 마을 출신의 모하메드 살라하트(22)라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