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6일 중국에 대한 공중조기경보기 판매 취소를 둘러싼 분쟁 해소를 위해 중국에 3억5천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레스 장관은 이날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을 맞아 기자들과 만나 "3억5천만달러로 합의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이제 이 문제는 끝났으며 중국과의 관계는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2000년 말 미국의 강압으로 중국에 대한 공중조기경보기 판매 계약을 취소했으며 수백만달러의 계약금까지 지불한 중국에 대해 배상금지불을 검토해왔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