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중국 상하이(上海)를 오가는 항공노선이 다음달부터 대폭 증편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이 1주일에 두차례 운항하고 있는 광주-상하이 운항횟수가 4월 1일부터 주 4회(월.수.목.토요일)로 늘어난다. 또 대한항공은 광주-상하이 노선을 오는 5월 15일부터 주 4회(일.월.수.금요일)운항키로 했다. 중국 동방항공사는 B737-300(135석)기종을, 대한항공은 F100(109석) 기종을 각각 투입한다. 중국 국제항공사와 북방항공사도 5월중 광주-베이징(北京), 광주-선양(瀋陽)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 항공수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대회를 전후해 광주와 중국 및 동남아 도시들을 잇는 항공편이 대폭 증편 또는 개설돼 광주시로서는 거대한 관광시장을 품에 안게 됐다"며 "지역경제 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 기자 k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