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중 합작 병원인 왕진신승병원이 18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업식을 가졌다고 중국국제방송이 19일 보도했다.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왕진신승병원은 베이징시 동북쪽에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측이 자본을 투자했고 중국 중의학대학 김용삼 교수가 원장직을 맡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병원은 2층 건물에 40여명의 의료진을 두고 있으며 내과와 외과, 소아과, 부인과, 중의과, 한방과, 침구.안마.물리치료실, 디스크 클리닉, 피부미용과, 가정의학, 예방 보건과 및 종합건강검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병원은 `행복한 삶을 드리는 병원', `건강한 삶을 드리는 병원', `가족사랑을 드리는 병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양질의 서비스로 환자들을 돌볼 것이라고 방송은 소개했다. 18일 개업식에 앞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조남기(趙南起) 부주석과 중화민족사무위원회 이덕주 주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 등이 병원을 돌아보고 개업을 축하했다. 조 부수석은 조선족으로는 중국내 최고위직 인물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