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를 겨냥한 테러전 확전을 앞두고 이번주 테러전 수행을 위한 국제연대차원의 연합전선을 강화, 이를 통해 이라크를 포위압박하기 위한 유엔외교를 가동한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21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있는 유엔 개발국제회의에 참석,프랑스, 요르단 등 50여개국 정상과 110여개국 회담 대표들을 상대로 테러전 확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연대차원의 지지협력을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유엔 개발재원 국제회의에 참석, 향후 테러전에 대한 입장을 포함, 9.11 테러 이후 특히 부각되고 있는 개도국개발과 선.후진국간 빈부격차 해소, 대외추가지원 방안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개도국 개발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의키 위한 이번 멕시코 유엔 회의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압둘라 요르단 국왕,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정상급 50여명 등 160개국 대표들이 참석할 계획이어서 이들 회원국을 상대로한 부시 대통령의 활발한 대(對)테러 유엔외교가 예상된다고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17일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4월에는 워싱턴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비롯한 동맹우방 정상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5월에는 취임후 3번째로 유럽을 방문,독일, 러시아, 프랑스를 잇따라 순방하고 대테러외교를 본격화한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멕시코 방문은 지난해 취임직후 첫 방문국으로 인접국 멕시코를 찾은데 이어 두번째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